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산으로 바다로 향하는 피서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물놀이 사고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소방방재청(www.nema.go.kr)이 6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발생한 81건의 물놀이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총 65명으로 10~20대가 50.4%를 차지해 젊은이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하천(35.4%)'으로, '바닷가(21.5%)'나 '강(26.2%)'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마 후 하천의 유량 증가로 형성된 급류천과 곳곳에 숨어있는 깊은 웅덩이에 대한 부주의가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8월1일부로 '물놀이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 물놀이 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사고에 대해 큰소리로 주변사람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119에 연락할 것 ▲주변 구조장비를 적극 활용할 것 ▲구조장비가 없을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페트병을 활용할 것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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