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DB에 90만명 주민번호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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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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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DB 검색결과 993개 웹사이트에서 9만5천명의 주민번호 13자리 모두가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www.mic.go.kr)가 구글 DB에 저장돼 있는 노출 주민번호까지 검색할 수 있는 S/W를 개발해 2006년7월24일부터 1주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민번호 노출여부>에 대해 검색한 결과, 6,377개 웹사이트와 4만9,583개 웹페이지에서 약 90만명의 주민번호 일부 또는 전체가 노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주민번호 13자리 전부가 노출 된 경우는 993개 사이트, 7,230개 웹페이지에서 총 9만5,21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 주민번호가 노출된 사이트는 공공기관 334개, 민간기관 659개 였다.

주민번호 노출장소로는 2만9,741개 웹페이지가 해당 웹사이트와 구글 캐시DB 모두에서 검색되었고, 1만9,842개 웹페이지는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삭제됐지만 구글 DB에는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주민번호의 노출 형태로는 웹페이지에 주민번호를 직접 기재한 html 형식이 약 9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는 워드나 엑셀 등의 첨부파일 형태였다.

연령별로는 △20대 29.7% △30대 18.9% △40대 17.6% △10대 14.9% 등으로 사회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20대의 주민번호 노출이 가장 많았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노출된 주민번호 웹페이지에 대해 해당기관과 구글에 삭제를 요청하고, 향후에도 노출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삭제토록해 더 이상 인터넷상에 주민번호가 남아있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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