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시행 등으로 토요일 지하철 이용객이 매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서울메트로(www.seoulmetro.co.kr)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수송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하철 1~4호선의 수송인원이 7억2,016만명으로 전년 동기(7억1,558만명)에 비해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수수입의 경우는 우대권이용인구와 버스·지하철간 환승인원이 대폭 늘어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658억원에 비해 1.4% 감소한 3,608억원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설 연휴(1월28일~1월30일)가 끼어 있는 1월의 이용객이 하루 평균 372만5천명으로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개학 및 행락철이 시작되는 3월은 407만5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하지만 철도공사 파업(3월1일~3월4일)의 영향으로 예년의 3월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편이었다.
요일별 조사에서는 금요일 수송인원이 일평균 451만4천명으로 일주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토요일이 일평균 379만9천명으로 가장 적었다. 2002년 하반기 금융권을 시작으로 매년 주5일근무제가 확대실시됨에 따라 토요일 수송인원 감소세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
한편, 2006년 상반기 동안 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2만2천명이 수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9만9천명을 기록한 삼성역(2호선)이 2위에 올랐으며, 잠실역(2·8호선)이 9만3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림천역(2호선)은 하루 평균 1,205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수송인원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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