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8%, '공무원·전문자격시험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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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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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이 퇴근 후 짬짬이 시간을 내어 공무원시험이나 전문자격증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7월20일부터 26일까지 남녀 직장인 1,7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5%가 공무원이나 전문자격시험을 고려해본적이 있으며, 실제로 28.4%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경력별로 살펴보면, 경력 3~4년차가 3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9~10년차, 1~2년차가 각각 30.8%였으며 1년 미만도 30.1%나 됐다. 담당 직무별로는 고객상담(TM)이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기획 37.6% ▲비서 36.4% ▲마케팅 31.4% ▲생산·현장 30.2% 순으로 집계됐다.

준비하는 시험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41.4%)이 '9급 공무원'이라고 답했고, 그 외 '변리사 및 공인중개사 등의 전문자격증(22.1%)', '7급 공무원(15.3%)' 등이 있었다.

학습방법으로는 약 80%정도(77.3%)가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었고, 그 외 '전문학원 수강(26.4%)', '회사 외부에서의 스터디(12.3%)' 등도 있었다(복수응답). 시험 준비에 투자하는 월 평균 금액은 '1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많았고, '약 20만원'도 30.1%나 됐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공무원시험이나 전문직을 위한 자격시험을 고려하게 된 이유로는 '노후대책의 막막함(48.0%)'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일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때(13.1%)', '상사·동료와 트러블이 있을 때(11.6%)', '담당 업무가 지겨울 때(11.4%)'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공무원 및 전문자격시험 준비에 최대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약 2년 30.1%, 약 1년 27.6%로 조사됐고, '합격할 때까지'라는 응답도 25.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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