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입자 70%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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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7.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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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가 72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977년 청약제도 도입이후 2006년6월 현재까지의 청약통장 가입자수를 집계한 결과 724만2,86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수인 1,500여만 가구의 약 50%로 평균 두 가구당 한 가구가 청약통장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다.

통장별 가입자수를 보면, 청약예금(39%, 287만7,929명), 청약저축(32%, 230만1,933명), 청약부금(29%, 206만3,001명)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공공택지개발 등 국민주택 규모의 공급확대에 힘입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저축의 경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약예․부금은 주거의 상향이동수요를 반영하여 85㎡초과 주택을 신청할 수 있는 청약예금은 늘어나는 반면, 85㎡ 이하에만 청약이 가능한 청약부금은 다소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됐다.
저축금액은 전체 가입금액 25조 중 청약예금이 15.1조(60.6%), 청약부금이 5.7조(22.8%), 청약저축이 4.1조(16.6%)로 청약예금이 6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가입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지역이 4,98만2,294명 ▲5대광역시가 120만4,188명 ▲도지역이 105만6,381명으로 수도권지역에 약 70%가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수도권의 인구집중도 48%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수도권의 높은 주택수요와 청약경쟁률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무주택서민 등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민영주택의 공급방법에 있어 현행 추첨제를 가점제로 대체하는 청약제도의 개편안을 마련 중에 있어 이에 따라 향후 주택 청약시장의 판도도 상당히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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