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0%, '건망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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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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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부장의 지시에 직장인 오씨는 '아차!'싶다. 또 깜박 잊은 것. 이걸 어쩌나…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0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 정도(89.1%)가 건망증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81.3%가 '건망증으로 인해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건망증으로 인해 주로 겪는 불편함으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다(38.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의 불편함(30.2%)', '업무에 지장(25.7%)', '대인관계 문제(5.4%)' 순이었다.

이와 관련 '건망증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42.2%가 '스트레스'라고 답했고,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는 응답도 36.2%를 차지했다. 특히 건망증의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답한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37.1% ▲30대 47.1% ▲40대 55.3% ▲50대 이상 72.2%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건망증 방지를 위한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메모를 습관화 한다(47.6%)'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별 다른 것은 없다(21.2%)',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한다(10.7%)', '취미활동 및 독서 등으로 두뇌 활동을 늘린다(10.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사람인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나이가 들면서 깜박깜박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며 "하지만 한순간의 건망증으로 큰 실수를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평소 메모하는 습관 및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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