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관리, 청소년때부터 '미리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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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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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서구화 및 식생활양식의 변화로 비만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인 비만환자 2명 중 1명은 청소년기부터 비만이 시작되고 있어 비만문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적극적인 식생활 개선과 운동, 비만 계도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컬 비만전문병원 365mc비만클리닉(www.365mcdiet.net)이 2006년2월부터 5월까지 강남·신촌·노원 등 3개 지점에 내원한 20~50대 성인 비만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만시작 시기"에 대해 절반 이상(53.7%)이 '청소년기'라고 응답했다.
이어 '최근 6개월 이내'가 97명(20.5%), '출산 후' 64명(13.5%), '유년기' 53명(11.2%), '기타(폐경 후 또는 군 전역 후)'가 5명(1.1%)으로 집계됐다.

"직계가족의 비만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51.0%(241명)가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형제 등 직계가족도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가 비만인 경우 12.7%, 어머니 24.3%, 형제자매 14.0% 순이었다.

또 체성분 검사를 통한 복부비만 검사(WHR : Waist-Hip Radio)결과, 75.3%(356명)가 비만으로 판명돼 복부 국소비만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65mc비만클리닉(신촌) 김정은 원장은 "성인 비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만에 가장 취약한 시기인 청소년기, 특히 입시생 시기의 식생활 개선과 교육이 절실하다"며, "현재 대다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교육 및 금연교육과 함께 '비만과 성인병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 스스로 비만의 심각성을 느끼게 계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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