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공무원에 대한 구직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에 조사·집계한 "7월 공무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7월 말 1,000명 이상의 공무원이 모집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는 선거관리를 전담할 행정직 9급 공무원 100명을 오는 7월24일부터 공개 채용한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 55명, 강원 3명, 대전·충북·충남 7명, 전북 3명, 광주·전남 9명, 대구·경북 11명, 부산·울산·경남·제주 7명, 장애인 5명 등을 선발하며,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 등이다. 만18세 이상 28세 이하라면 지원가능하다.
서울시(www.seoul.go.kr)도 7∼9급 및 연구직 공무원 932명(25개 직렬)을 선발한다.
직군별 모집 인원은 행정직 668명, 기술직 246명, 연구직 18명 등으로 이중 47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 응시연령은 8∼9급 18∼30세, 7급 및 연구직 20∼35세이며, 거주지 제한은 없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일반행정직 7·9급의 응시자의 경우 영어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국가정보원(www.nis.go.kr)은 7월2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안보수사, 보안방첩, 전산, 통신 분야의 7급 직원을 모집한다. 80년 이후 출생자로, 4년제 대졸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이라면 지원가능하다. 단, 전산 및 통신분야는 관련학과 전공이 필수다.
시험과목은 영어·논술·종합교양(안보수사·보안방첩 분야는 형법, 형사소송법)·국가정보학이며, 취업보호대상자와 분야별 자격증 소지자는 필기시험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지난 7월7일부터 원서교부를 시작한 식품의약품안전청(www.kfda.go.kr)이 식품관련 분석업무를 담당할 연구직공무원을 뽑는다. 이번 임용은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으로 이뤄지며, 20세 이상 40세 이하의 식품·화학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2006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여야 응시가능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철저하게 능력에 따라 대우하는 사회추세에 맞춰 정부도 민간기업과 같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공무원은 소위 철밥통이라는 인식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지원하기보다 직무특성을 파악해 자신의 적성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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