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배럴당 70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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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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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국제유가로 인해 에너지절약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70$/B(7월13일, 두바이油 기준)를 넘어서며 7월14일 배럴당 71.96$/B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이란핵 문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나이지리아 공급하질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 심화와 미국의 성수기 휘발유 수요증가, 허리케인 시즌 도래 등 계절적요인, 상승기대 등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국제유가 (두바이油 기준)에 대해 이란 핵문제, 중동 정정불안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 심화에 따라 단기적으로 배럴당 70달러대 수준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비해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2005년1월 대비 2006년7월 원유가격은 81.6%나 상승했지만 동기간 중 국내 휘발유가격은 43.9%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제성장률"은 2006년1/4분기 6.1%로 작년 동기간 2.7%에 비해 높았지만 오히려 "에너지소비증가율"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가급등 및 비교적 포근한 겨울날씨로 인한 난방용 연료소비 감소, 납사 소비 감소에 의해 석유소비가 감소했고, 강력한 에너지절약시책 추진에 따른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 결과 등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산업자원부 이원걸 제2차관 주재로 개최된 '고유가대책기획단' 회의에서 정부는 금년도 에너지소비증가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70$/B를 넘어섬에 따라 추진 중 인 에너지절약시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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