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종양의 크기가 4㎝ 이상일 경우 95%가 악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병원(www.ajoumc.or.kr) 김선일교수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신장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702명을 분석한 결과, 신장종양의 크기가 4㎝ 이상인 경우는 56.3%였으며 이 중 악성종양인 경우가 95.5%에 달했다.
반면, 4㎝ 이하인 경우(43.7%)는 86.8%가 악성종양으로 밝혀져 크기가 클수록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컸다. 즉, 신장종양의 크기가 4㎝ 이상일 경우 4㎝ 이하일 경우보다 악성종양일 비율이 8.7%p나 높은 것.
또한 "종양의 크기에 따라 2기 이상 진행된 비율"은 '4㎝ 이상(27.0%)'이 '4㎝ 이하(5.0%)'일 경우 보다 약 5배 정도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김선일교수는 "종양의 크기가 4㎝ 이하일 때 발견하면 4㎝ 이상 일 때보다 악성종양일 확률이 낮아 치료예후가 좋다"며 "이를 위해 평소 증상이 없더라고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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