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도 '다이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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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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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핸드폰·컴퓨터 등 각종 상품이 작고 간편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표명 또한 슬림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www.kipo.go.kr, 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과거의 '상표'란 자타(自他) 상품을 구별하는 것을 주기능으로 삼아 '삼성', '현대' 등과 같이 제조회사명을 이용하거나, '나이키', '대숲', '노루' 등과 같이 일반명사나 고유명사 등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INI', 'EXR', 'S&B', 'KB' 등과 같이 3자 이내의 단순한 영문자가 '상표'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영문자 3자 이내로 된 상표명의 상표출원은 ▲2003년 4,249건 ▲2004년 4,384건 ▲2005년 4,901건 ▲2006년 4월말 현재 1,887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단순한 영문자 상표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쉽게 부를 수 있고 기억하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성향과 일치하며 브랜드의 세계화(Global화)를 추구하는 기업의 전략 등과 관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주의할 것은 영문자가 2자 이내인 경우에는 문자를 도형화하는 등 특별현저성을 별도로 확보하지 않는 한 단순한 영문자만으로 된 상표는 상표등록이 불가능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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