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3조8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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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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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살자수는 2004년을 기준으로 총 1만1,523명으로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는 등 중대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립서울병원(www.snmh.go.kr)과 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 연구한 <우리나라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가 사망 전 1년간 소비한 의료비용과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액을 추계한 결과 연간 3조8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 내역은 ▲자살자의 직접비용(응급실 진료비, 응급 이송비, 장례비, 수사비) 95억4천만원 ▲자살자의 간접비용(조기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3조702억24.4천만원 ▲외부적 비용 중 직접비용(가족의 의료비, 교통비 등) 47억6.8천만원 ▲외부적 비용 중 간접비용(가족의 작업손실비용) 1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자살의 동기"는 남자의 경우 '원인불명'이 29.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육체적 질병(23.5%)', '경제적 이유(19.0%)', '정신과적 질병(12.0%)'의 순이었다. 여자의 자살동기 중 가장 큰 원인은 '육체적 질병(30.7%)'이었고, '원인불명(23.9%)', '정신과적 질병(22.1%)', '경제적 이유(9.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수는 남자 18만8,545명, 여자 75만8,457명으로 총 94만7,00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액은 2조15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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