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령층의 평균 퇴직연령은 54세, 근속기간은 20년9개월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2006년5월 고령층(55~79세) 경제활동인구>에 대해 부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취업 중이거나 취업유경험자인 55~79세 노인 785.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근속기간"에 대해 '30~50년 미만'이 27.1%로 가장 많았고, 평균 근속기간은 20년9개월로 전년동월보다 1개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을 이직한 연령(545.3만명 대상)"은 '60~69세'가 2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평균 이직연령은 전년 동월 보다 1세 줄어든 54세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3%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0.2%p 하락한 2.1%였다. 고령층 833.3만명 중 취업자는 410.7만명으로 전체 고령층 인구의 49.3%를 차지했고, 미취업자 422.6만명(50.7%) 중 '취업경험은 있으나 현재 미취업'인 사람이 45.0%, '생애동안 취업경험이 없는' 사람이 5.7%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살펴보면, '농림어업' 13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09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림·단순노무직이 155만명에 이어 △농림어업직 123만명 △서비스·판매직 85.3만명 △전문·기술·행정관리직 34.8만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향후 취업의사"에 대해 전년동월보다 0.9%p 하락한 57.9%가 근로 희망의사를 나타냈으며, 이들의 대상으로 "일자리 선택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임금수준'이 3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밖에 △계속 근로 가능성 20.9% △일의 양과 시간대 17.2% △과거 취업경험 연관성 9.2% △일의 내용 8.5% 등이 있었다.
"장래 근로희망자가 원하는 임금수준"에 대해서는 '월평균 50~100만원 미만'이 38.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월평균 100~150만원 미만 28.2% △월평균 150~300만원 미만 15.6% △월평균 300만원 이상 4.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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