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282억 사상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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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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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5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2006년6월 월별 기준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2006년 상반기 수출입 실적>에 대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282억6,8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06년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액은 1,555.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의 호조는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의 견고한 성장 지속과 대내적으로는 재고조정 압력, 하반기 여건 악화 우려 등으로 수출 출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석유제품(45.0%)과 LCD패널(125.2%)의 대폭적 수출 신장과 전년동기 대비 조업일수 증가(+25일)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수입도 증가하는 등 정작 실속이 없었다는 평이다.

수출 채산성은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심화로 수출단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등 수출업계의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달러표시 수출단가지수는 작년 4분기 92.9에서 올해 1분기 91.5로 떨어졌고, 원화표시 수출단가지수는 85.2에서 79.1로 크게 하락했다.

또한 2006년 상반기 수입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입액은 1,483.1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19.3%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가 에너지 수입(41.0%)이 크게 증가하고 아연광(171.1%) 등 기타 원자재 수입도 늘어 22.6%의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자본재는 항공기(2,100%) 등 수송기계(48.7%) 수입이 크게 늘고 기초산업기계(14.3%) 등 일반기계(15.3%) 수입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또한 소비재(20.8%)는 내구소비재(28.6%)와 비내구소비재(27.6%) 수입은 큰 폭 증가한 반면 직접소비재(8.5%)는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무역수지는 72.2억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12.9억달러에 비해 49.7억달러 줄어들었다.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 감소는 유가 등 대외요인에 의한 다소 불가피한 측면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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