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의 1분기에 이어 국내 유통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가치로 평가됐다.
3일 브랜드가치평가 전문기관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발표한 <2006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애니콜'이 BSTI(BrandStock Top Index)지수 948점으로 'SK텔레콤'과 '이마트'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 1분기 발표에서 3점차를 보였던 '애니콜'과 'SK텔레콤'의 격차가 2점으로 좁혀졌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마트'도 'SK텔레콤'에 소수점 이하 차이로 3위에 오르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어 세 브랜드의 선두 경쟁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KTF'와 '쏘나타'는 서로 자리를 바꾸며 각각 4, 5위를 차지했으며, '롯데백화점'은 6위를 유지했다. 전 분기에 큰 상승세를 보이며 10위권 내에 진입했던 '신한은행'은 2계단 하락하며, 11위에 머물렀고, 활발한 월드컵마케팅을 펼친 '국민은행'은 2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한편, 브랜드스톡은 2분기 100대 브랜드에 평가에서 '월드컵'과 '여름' 관련 브랜드들의 가치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붉은악마를 후원하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친 'SK텔레콤'과 'KTF'의 BSTI지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전 분기 대비 20계단 상승한 'BBQ치킨'을 비롯해 각각 5계단 상승한 '하이트', 'OB' 등이 큰 폭의 매출상승과 함께 브랜드가치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휘센'이 전 분기 대비 8계단 상승한 30위에 랭크됐으며, 최근 녹차음료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삼다수'와 '칠성사이다'도 각각 5계단과 6계단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톡이 올 4월부터 6월까지 총 26개 업종, 255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BSTI(BrandStock Top Index)지수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스톡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지수는 1,000점을 만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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