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3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7월에도 제조업의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2006년6월14일부터 23일까지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6월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제조업 업황전망 실사지수(BSI)는 84로 전월 86에 비해 2p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황전망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를 '좋다'고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6월 제조업 업황 BSI 실적치는 83으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 84에서 89 △중소기업 82에서 79 △수출기업 83에서 84 △내수기업 83에서 82로 나타나 대기업과 수출기업만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경우는 업황 BSI 실적치가 82로 전달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전망치 또한 81로 전달 보다 6p 떨어졌다. 또한 비제조업 매출 BSI 실적치는 94에서 96으로 2p 상승했으며, 채산성 BSI 실적치는 91에서 9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6월 제조업·비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환율'이 2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내수부진 19.9% △원자재가격상승 16.0% △경쟁심화 7.9% △불확실한 경제상황 7.9% △자금부족 5.4% 등의 순이었다.
비제조업의 경우는 '없음'이 21.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밖에 △내수부진 18.2% △경쟁심화 15.1% △불확실한 경제상황 11.7% △원자재가격상승 6.2% △자금부족 5.3% △정부규제 4.2% △인건비상승 3.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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