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스포츠마케팅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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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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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www.hanabank.com,은행장 김종열)이 조직개편을 통해 축구, 골프, 핸드볼, 정구 등을 총괄하는 '스포츠마케팅팀'을 금융권 최초로 신설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부서는 단순한 고객초청행사 차원을 넘어 축구, 골프 등 각종 스포츠를 금융상품에 접목시켜 '스포츠특화상품'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고객별 특성에 맞는 축구교실, 골프클리닉, 갤러리이벤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지원하여 명실공히 스포츠마케팅의 산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대한축구협회 및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은행으로서 '오필승코리아적금' 등 축구관련 상품 판매를 통해 이익금을 붉은악마단체에 기부하는 등 축구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축구마케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하기 위해 이번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하게 됐다.

또 현재 후원중인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LPGA 등 주요 골프대회에 적극적으로 후원사로 나서 하나은행이 강점을 갖고 있는 VIP마케팅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역본부에 분산돼 있던 핸드볼 및 정구도 스포츠마케팅팀에 집중하여 통합 마케팅을 펼친다.

세계 주요 금융그룹들도 국가별로 선호하는 스포츠마다 차이는 있지만 골프, 축구, 테니스, 마라톤 등 스포츠행사 후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스포츠 스폰서십 활동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는 축구, 골프 등 스포츠가 빠르게 글로벌화하고 있어 이의 연계를 통한 금융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킬 수 있고 기존 대중매체를 통한 마케팅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계 트랜드가 문화와 금융의 접목에서 스포츠와 금융의 융합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스포츠 후원을 통하여 기업브랜드에 대한 신뢰증대, 기업이미지제고, 친근감증대 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각종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