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정, 상반기 집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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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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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시장은 정부의 강경한 규제정책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오히려 그 틈새를 타고 가격이 치솟은 단지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종합포털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가 올 상반기 서울, 경기(신도시 제외), 신도시 등의 집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 양천구'와 '고양시 덕양구', '산본·중동신도시' 등에서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아파트 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현대조합 39평형'으로 1월 평균 2억8,500만원이던 가격이 현재 4억9,000만원으로 올라 71.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단지는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베스트 10' 순위 내에 무려 6개나 이름을 올렸다. '13단지 20평형'이 68.37% 올라 2위에 올랐으며, '9단지 35B평형·38A평형·38B평형'이 각각 68.03%, 64.63%, 61.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시가지12단지 20평형'과 '13단지 27평형'은 이보다 낮은 56.90%, 56.47%씩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마천동 마천대성 25평형'이 유일하게 순위 안에 들었다. 송파신도시, 마천지구 등의 호재로 1억4,500만원에서 2억3,500만원으로 무려 62.07%나 오른 것.

한편, 경기도와 신도시에서는 '고양시 화정동', '산본·중동신도시'에서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2위 군포시, 3위 용인시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에서 배출됐다. 상승률 84.95%로 공동 1위를 기록한 '은빛삼익주택 59평형'과 '은빛신성 59평형'은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3억9,500만원이나 치솟았다. 4~9위를 차지한 나머지 은빛마을 단지 역시 대형 평형 위주로 70% 이상 뛰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도시는 5개 지역 모두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산본·중동지역 아파트가 특히 많았다. 1위와 2위에 각각 '산본 백두한양9단지 46평형(81.01%)'과 '중동 중흥신동아 48평형(66.67%)'에 오른 것을 포함, 산본은 상승률 높은 아파트 10개 중 4개 단지, 중동은 3개 단지가 랭크된 것. 나머지 3개 단지는 평촌, 일산, 분당에서 1개씩 나오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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