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산성도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www.nier.go.kr)이 <빗물의 산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05년 평균 산성도는 4.8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성도 수치는 적을수록 산성도가 강한 것을 의미하며, 5.6 이하는 '보통 산성비', 5.0 이하면 '강한 산성비'로 분류된다.
측정지점 32개 지역의 산성도를 살펴보면, 산성비 기준인 산성도 5.6 이하인 지역은 총 30곳이었으며, 서울 등 11개 지역은 지난해에 비해 산성도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32개 지역 중 ▲강화 4.1 ▲서울 4.4 ▲안산 4.4 ▲포천 4.4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산성도가 강해 대기오염에 의한 '강한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익산', '임실' 등은 산성도가 각각 5.9, 5.8로 산성도가 비교적 약했다.
한편, "2004년 동아시아 지역의 산성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말레이시아'가 4.5로 산성도가 가장 강했으며, 그 밖에 ▲중국 4.7 ▲인도네시아 4.7 ▲일본 4.8 ▲러시아 4.9 ▲필리핀 5.2 등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는 2003년부터 2005년사이에 산성도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지역으로만 구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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