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감전재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노동부(www.molab.go.kr)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집계한 감전관련 재해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산업현장서 감전으로 사망한 근로자 수가 653명으로 이 중 41.8%가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7~8월에 감전사고가 집중해 있는 것은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작업자의 신체노출이 많아지고, 땀 또는 습기로 인해 인체저항이 낮아지며, 우천으로 인해 전기설비의 절연손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6.7%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27.1%로 2개 업종이 전체 사망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감전재해원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기안전의식 부족 ▲절연관리 미흡 ▲절연 보호장구 미사용 ▲누전차단기 미사용 ▲전기기계기구 취급불량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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