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에서 DMB폰으로 월드컵중계를 시청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DMB폰 수요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통신전문 리서치기업인 아틀라스리서치그룹(www.arg.co.kr)이 "국내 이통사별 DMB단말기 누적 판매현황"을 조사·집계한 결과 2006년6월8일 현재 위성DMB폰 57.5만대, 지상파DMB폰 21.5만대로 가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위성DMB폰이 지상파DMB폰에 비해 2배 이상 더 많이 보급된 것.
이동통신사별로 보면, 위성DMB폰의 경우 ▲SKT 51만대(18종) ▲KTF 3.5만대(7종) ▲LGT 3만대(4종) 순으로 조사됐으며, 지상파DMB폰은 △KTF 17.8만대(6종) △LGT 3.5만대(4종) △SKT 0.2만대(1종)이었다.
이처럼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에서 지상파DMB에 비해 6개월 이상 앞서 서비스된 위성DMB가 현재까지는 누적대수에서 지상파를 앞설 수 밖에 없는 것.
하지만 올 한해 "지상파DMB폰 개통 현황"에 따르면 2006년1월 한 달간의 단말기 개통 건수가 1만8,325대에 달했던 반면, 지난달에는 5배 가까이 증가한 8만5,018대로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지상파DMB서비스를 개시한 SK텔레콤의 가세로 그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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