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를 앓고 있는 소아 10명 중 7명은 첫돌을 맞기도 전부터 아토피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전문 제약사 한국 스티펠(www.stiefel.co.kr)이 육아포털 베베하우스를 통해 아토피를 앓고 있는 0~4세의 자녀를 둔 부모 2,137명을 대상으로 <소아 아토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녀의 아토피가 시작된 시기"에 대해 '태어나서부터'라는 응답이 42.3%를 차지했다. 이어 '생후 6개월 이후'라는 응답도 31.5%를 차지해 생후 1년 이내에 아토피가 시작된 경우가 73.8%에 달했다. 이에 첫돌 전후로 부모들이 자녀의 아토피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자녀의 아토피 첫 발생시 취한 조치"로는 '병원 방문'이 74.8%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주위 경험담 공유 12.2% ▲민간요법 6.9% ▲약국 방문 3.1% 등이 있었다.
한편, "아토피로 인한 알러지 동반증상 여부"에 대해 57.6%가 '없다'고 답했으나, '있다'라는 응답도 42.4%를 차지해 아토피로 인한 천식·비염·두드러기 등의 각종 알러지 증상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천식은 비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아토피는 소아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주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초기에 진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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