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정도는 입사합격자가 입사당일 출근하지 않아 애먹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수 300명 이하의 중소기업 266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5월18일부터 26일까지 <중소기업 채용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과정 중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입사지원자 자체가 부족하다(36.8%)'는 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장기적인 채용계획 수립의 어려움 23.7% △최종 입사 합격자의 이탈 15.8% △체계적인 채용시스템의 부재 13.2% 등의 순이었다.
또 "자사에 필요한 인력을 정해진 기간 내에 신속하게 확보하는가"에 대해서는 무려 71.1%의 기업이 '아니다'라고 응답했으며, "최근 최종 입사를 확정한 사람들 중 입사일에 출근을 하지 않아 애를 먹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68.4%의 기업이 '그렇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한 캠퍼스리크루팅이나 선배리크루팅 등 전반적인 리크루팅 활동을 하고 있느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26.3%의 기업만이, "채용된 인력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문항에는 37.6%의 기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채용을 진행하는 부서"에 있어서도 '채용팀과 인사팀의 협조를 통해 진행된다'는 기업은 44.7%로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사팀에서 총괄한다 36.8% △채용수요가 있는 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는 의견도 18.4%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우수 인재 확보는 채용 경쟁력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채용 단계에서부터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