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거주자, 시·군·구별 평균 2,293명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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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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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그들의 사회적응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행정자치부가 2006년4월1일부터 30일까지 <국내거주 외국인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단기체류자를 제외한 90일 이상 사실상 거주하는 외국인(합·불법체류 구분 없이 조사, 국적 취득자 포함)이 시·군·구별로 평균 2,2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주민등록인구의 1.1%에 해당하는 53만6,627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근로자 47.6% ▲국제결혼이주자 12.2% ▲국제결혼가정자녀 4.7% 였다. 또한 이들 중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3만9,525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7%, 여성이 43%로 남성 비율이 높았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이 46.1%(24만7,440명)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 23.0% ▲남부아시아 6.3% ▲미국 4.8% ▲대만 4.0% ▲일본 3.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1.5%), 서울(27.8%), 인천(6.3%) 등 수도권에 65.6%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시·군·구 분포를 살펴보면, 거주외국인이 1만 명이 넘는 시·군·구가 8개인 반면, 1백 명 미만인 곳은 6개에 불과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편이기는 하나 전국에 걸쳐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외국인 지역사회통합 업무추진 지침과 외국인 지원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자치단체가 거주외국인에 대해 지역사회적응 시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 및 지역주민에 대한 교육·홍보, 외국인과 지역주민간 화합행사 개최 등 친다문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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