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6명, '건강기능식품 섭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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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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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6명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www.gcn.or.kr)가 2006년4월10일부터 15일까지 소비자 1,265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부작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5.5%가 현재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중이라고 답했다.

섭취 다빈도 13개 품목을 살펴보면 홍삼제품이 15.8%로 가장 많았고, '종합비타민제(15.4%)', '글루코사민 함유제품(10.9%)', '클로렐라 제품(7.4%)' 순으로 조사됐다.

5명중 1명은 2종류 이상을 섭취하고 있었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경로는 △일반 판매점 19.9% △선물로 받음 18.8% △약국 18.6% △방문판매 11.8% 순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의 효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65.0%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로 '피로감 회복'이 37.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특별한 효과보다는 섭취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21.6%)', '노화방지(12.2%)', '장 건강 유지(9.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명 중 3명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부작용 경험을 호소했고, 가장 많은 부작용 증상은 '소화불량(16.5%)'이었으며, 그 외 '메스꺼움(7.8%)', '복통 및 설사(6.2%)'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인증이 더 엄격해야 한다(35.1%)', '부작용으로 인해 섭취를 중단하는 경우 반품 및 환불을 의무화해야 한다(21.2%)', '기능 외 작용이 발생하면 쉽게 신고할 수 있어야 한다(18.1%)'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녹색소비자연대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에 대해 체계적인 모니터링 실시와 더불어 섭취방법과 주의사항, 부작용 발생 시 행동요령 표기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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