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남자, 성실한 여자가 최고의 배우자감!

우리는 흔히 자신과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매력'으로만 보였던 반대성향이 '눈의 가시'로 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결혼 적령기의 남녀들은 어떤 성향의 배우자를 선호할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2006년5월15일부터 6월3일까지 전국의 미혼남녀 628명(남녀 각 314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의 성격·생활자세 중 선호하는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자감으로 선호하는 생활자세"에 대해 남성은 '성실성(37.3%)'을, 여성은 '책임감(41.8%)'을 1순위로 꼽았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은 성실성에 이어 △안정감 13.4% △융통성 9.4% △계획적 9.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책임감에 이어 △성실성 21.8% △안정감 12.7% △융통성 6.0% △주도적 5.5%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배우자감으로 싫어하는 성격 유형"에 대해 남녀 모두 '이기적인 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이기적인 면 23.4% △감정적 11.7% △부정적 10.2% △너저분한 9.1%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이기적인 면 15.9% △만사태평형 14.2% △우유부단함 12.9% △부정적 12.4%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부부간의 성향이 정반대일 때 어떤 유형간의 결합이 가장 화합하기 어려울까"라는 질문에 대해 '책임감 있는 여성-책임감 없는 남성' 커플을 남녀 모두 1위로 꼽았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배우자 조건이 많이 바뀌고 있지만 근본적인 면은 과거나 지금이나 별로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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