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TV, 게임, MP3 등 각종 기능이 첨가되면서 이제 젊은 세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된 이동전화. 다양해진 기능만큼 서비스 종류 또한 많아지면서 각양각색의 요금제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우리가 사용하는 이동전화 요금은 얼마나 될까?
소비자 리저치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가 2006년3월7일부터 3월35일까지 이동전화 가입자 및 비가입자 10만2천명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이용요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입비, 단말기 할부금 등을 제외한 이동전화 이용요금이 한 달 평균 3만4,06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SKT 3만6,851원 △KTF 3만2,030원 △LGT 3만2,313원으로 SKT의 이용자의 요금이 다른 서비스사 보다 약 4~5천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5~29세(4만5,423원)' 가장 많았고, '20~24세'가 4만179원으로 뒤를 이어 20대가 이동전화 요금을 가장 많이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중 SKT의 요금이 많은 것은 SKT 이용자 중 요금수준이 높은 20대의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KT의 이용자가 요금을 더 지불하면서도 요금에 대한 불만족률은 오히려 LGT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적으로 만족률 8.3%, 불만족률 26.7%였으며, 만족률은 KTF가 22.0%, 불만족률은 LGT이 29.3%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부항목별 요금에 대한 만족도(긍정 응답률)"를 살펴보면, SKT는 기본료(31.0%)와 통화료(26.1%) 측면의 평가는 낮았으나 장기간 이용자에 대한 혜택(53.9%)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LGT에 대해서는 기본료가 저렴하다고 평가한 이용자가 많았지만(60.1%) 장기간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나 요금 할인 옵션 종류가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KTF는 '10초당 통화료가 저렴하다(45.3%)'는 응답률이 3사중 가장 높았다.
한편, "이동전화 요금제 선택시 고려요소"로 '기본료'가 44.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10초당 통화료(17.9%)', '무료통화 제공량(17.0%)', '옵션할인제도(9.9%)' 등의 순이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