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 1·2학년의 10명 중 7명은 영어 사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교육대학교(www.ginue.ac.kr) 박약우 교수팀이 교육부의 의뢰로 조사한 <초등학교 조기 영어교육 확대 방안> 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 3,2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3.7%가 영어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학부모들이 자녀의 영어 사교육에 열의를 보이는 이유로는 '영어가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64.0%로 가장 강했고, 이어 '심리적으로 불안해서(14.8%)', '수준에 맞지 않아서(9.1%)', '영어수업 시간 부족(7.9%)'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영어교육 시작 시기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5명이 '6~7세에 시작 한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영어 교육 형태로 61.3%가 '일반·병설 유치원'이라고 답했고, 취학 후 에는 대부분 '학습지(42.2%)'와 '영어학원(38.6%)'을 통해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영어 학습시간은 1~3시간이 58.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4~6시간 영어 공부한다는 비율'은 △광역도시 30.8%, △중소도시 35.4% △군읍 19.6%로 지역별 큰 차이를 보였다.
그룹과외를 통한 영어 학습 여부는 지역별로 광역도시의 경우 10.4%가 학습 경험이 있었던 반면 중소도시는 5.1%였다. 또 영어 학원에서 자녀를 영어교육 시킨 경험이 있는 비율은 △군읍 27.8% △광역도시 36.9% △중소도시 42.8%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52.0%가 영어 사교육에 만족하고 있었고, 자녀의 영어 교육에 드는 비용은 '6~10만원(35.7%)', '1~5만원( 34.9%)', '11~15만원(15.9%)'의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