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절반 '자살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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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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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중·고생 2명중 1명은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www.eduhope.net)이 전국 초·중·고생 2,353명을 대상으로 <학생 건강상태도와 의식조사>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46.4%가 자살에 대해 생각해 봤으며, '자살하고 싶다(2.5%)', '기회만 있으면 하겠다(1.0%)'는 응답도 있었다.

"최근 3년간 죽음만이 문제 해결의 대안이라고 심각하게 고민한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7.7%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그 비율은 높아져 초등학생 12.4%, 중학생 18.7%, 고등학생 21.7%에 이르렀다.

이들 청소년들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로 '성적비관(19.9%)'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친구관계(12.5%)', '부모님의 훈계(9.9%)'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5%가 최근 3년간 우울증·불안증· 불면증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신경정신과 상담 또는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는 3.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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