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천지점에 이동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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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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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www.wooribank.com,은행장 黃永基)은 10일 인천지점 개점 107주년을 맞이해 황영기 은행장 및 안상수 인천시장, 4대를 이어서 거래한 고객, 53년동안 거래한 고객 등 많은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이동박물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동박물관은 인천 중구 인현동 우리은행 인천지점 2층 특설 전시장에 마련됐으며 '한국경제의 동반자 107년 우리나라 우리은행', '국내 최초의 은행지점-인천지점', '꿈을 이루는 보물상자'라는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인천지점은 1899년 5월 10일 대한제국 시기에 개설한 우리나라 은행역사상 최초의 영업점으로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한 인천이 일본상인과 청나라상인, 독일, 영국 등 제국주의 열강의 상인들에게 전통 인천 상인인 객주들의 상권을 빼앗기자 조선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개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이동박물관 행사를 통해 1899년 대한천일은행 인천지점 설립 청원서 및 인가서부터 1920년 인천부금고사무 취급문서까지 은행역사의 알려지지 않은 유물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본점 은행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세계 각국의 희귀 저금통 28점도 같이 공개한다.

우리은행은 23일까지 열리는 인천지점 이동박물관에 이어 80년 이상 된 지점인 부산구포지점(1912.9.1 개점), 경기평택지점(1907.8.1 개점), 서울종로지점(1924.8.31 개점)을 순회하며 이동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