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이 1명만이 전업주부인 가정에 비해 월수입이 약 100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비즈몬(www.bizmon.com)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혼의 남녀직장인 2,228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부부 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맞벌이 가정의 월수입"은 '300만~400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00만~500만원 미만(25.8%)', '200만~300만원 미만(21.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1인 전업주부 가정"은 '200만~300만원 미만'인 가정이 34.5%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미만'인 가정도 34.3%로 많았다.
또 맞벌이 가정의 경우 절반 이상(53.8%-누적%)이 '4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반면, 1인 전업주부 가정은 68.8%(누적%)가 '3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월수입이 약 100만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 수입 대비 저축은 어느정도 하십니까"라는 설문에 대해서는 "맞벌이 가정"의 경우 월수입의 '약 30%' 저축한다는 응답이 19.2%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5% 미만(16.4%)', '약 20%(14.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 전업주부 가정"은 '5% 미만'이 39.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약 10%(15.6%)', '약 20%(15.6%)' 순이었다.
한편, 가정의 경제권은 맞벌이와 무관하게 '아내가 전담관리'하는 가정이 대부분(71.7%) 인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남편이 전담 관리한다'고 답한 비율이 5.7%에 불과했지만 1인 전업주부 가정의 경우에는 23.4%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가정경제를 위해 기혼 직장인들의 맞벌이가 '필수'가 되어가는 현실과 달리 기혼직장인들의 육아와 자녀교육을 위한 기업과 사회의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혼 직장인들이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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