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9%, '50세 넘어도 직장 다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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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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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에게는 직장인만큼 부러운 대상이 없겠지만 실상 직장인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사오정, 삼팔선, 오륙도 등의 신조어에서 알 수 있듯이 나이를 먹어갈 수록 정년이나 퇴직 등으로 직장에서의 위치가 점점 불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들은 언제까지 자신이 직장생활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중소기업 채용포털 파인드잡(www.findjob.co.kr)이 직장인 2,224명을 대상으로 <현실에 비춰봤을 때, 몇 살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에 대한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856명(38.5%)의 응답자가 '50세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 답변에서는 남성(664명)이 여성 (192명)에 비해 응답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6세~50세(360명)', '36~40세' 와 '41~45세' 352명, '31~35세(304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41~45세' 와 '46~50세',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남성의 응답률이 월등히 높은 반면, '31~35세', '36~40세'까지의 응답에서는 여성의 응답률이 높았다. 즉, 여성이 남성에 비해 예상 직장생활연령이 훨씬 낮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이전에 비해 활발해졌음에도 나이가 있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직장생활을 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파인드잡 정재윤 이사는 "취업뿐만 아니라 계속 젊은 세대와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조직 내에서도 나이로 인한 불이익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스스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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