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외국어 가능 구직자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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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4.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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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국어로 '영어' 하나만을 고집해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05년1월부터 2006년3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2개의 외국어가 가능하다'고 게재한 구직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6년 1/4분기 동안 신규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 중 2개 외국어가 가능한 구직자의 비율은 6.1%로 작년 동기간(3.8%)에 비해 2.3%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중 '영어·일본어'가능자가 54.0%를 차지했으며 이어 '영어·중국어(10.2%)', '일본어·중국어(7.5%)', '영어·독일어(6.4%)', '영어·프랑스어(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잡코리아는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과 2006년3월 국내 4년제 대학 재학 중인 대학생 1,775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사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학생들이 현재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취업과외(복수응답 가능)"에 '토익·토플·텝스(39.0%)' 학원수강과 '영어회화(37.7%)'가 응답률의 77%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학습(10%)', '해외 어학연수(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작인 881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어학실력을 쌓고 어학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33.3%)', '해외어학연수를 가고 싶다(26.4%)'로 나타나 어학실력 향상 열풍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들이 취업과 승진에 있어 '어학실력'을 중요시하다보니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외국어에 시간을 투자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단기간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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