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규모에 따라 근로자의 날 '쉬고 안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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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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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5월1일을 유급휴일로 정하고 있지만 중소· 벤처기업의 상당수는 근로자의 날에 쉬지 않고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4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휴일여부 현황>에 대해 전화 조사한 결과, 근로자의 날을 휴일로 정하고 있는 기업은 80.0%에 해당됐다. 이어 '쉬지 않는다(13.6%)','아직까지 휴일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4.3%)'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직원들의 절반은 근무하고, 나머지 절반은 쉰다', '근로자의 날은 휴일로 하되, 5월5일에 출근 한다', '작업장 별로 자율의사에 맡긴다' 등이 있었다.

조사결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사 대상 기업 중 대기업은 100%, 중견기업은 84.0%가 근로자의 날을 휴일로 정하고 있는 반면 중소·벤처기업은 60.3%만이 '그렇다'고 답해 기업 규모별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92.9%)', '제조(95.6%)', '정보통신(89.5%)'의 순이었으며, 유급휴일제가 가장 지켜지지 않는 업종은 62.9%의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로자의 날 근무를 할 경우, 추가 임금 및 수당 지급 계획여부" 대해서는 42.1%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직원들에게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3.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기업별로는 대기업 34.1%, 중견기업 33.3%, 중소, 벤처기업 10.3% 등의 순이었다. 선물 종류는 생필품 및 소형가전제품이 57.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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