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개성공단 진출기업 자금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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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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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 분양으로 북한진출기업의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진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금공급 확대결정은 작년 9월의 개성공단 1단계 1차 분양(24개 업체)에 이어 금년에 1단계 2차 52만평(200~250개 업체 입주예상)의 추가분양이 예정돼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앞으로 북한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산은은 기대하고 있다.

산은은 현재까지 대북경협사업자 10개업체에 146억원을 공급하는 등 남북협력기금과 함께 대북경협사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대북사업의 리스크와 채권보전 우려 등으로 일반금융기관들이 자금공급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산은의 이번 조치는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제11차 정책세미나에서는 산은 동북아연구센터의 '중장기 남북경협 추진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발제와 개성공단 입주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산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