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전자제품 구매시 제품의 기능 뿐 아니라 친환경성 여부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3개 전자제품별 전국의 구매 경험자 각 50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전자제품의 기능과 환경성 정보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6~7명이 전자제품 구매시 제품의 기능과 환경성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나라의 소비자들도 제품의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구모델과 신모델을 비교하여 구매할 경우에도, 응답자 70% 이상이 두 모델 간의 성능 향상과 환경성 향상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4명의 소비자는 제품의 성능과 환경의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환경경제효율지표'와 같은 표시정보를 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별개로 환경부가 지난해 9월 실시한 <친환경상품 구매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친환경상품에 대한 불만족 요인중 품질 불만이 84.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단순히 환경성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함께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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