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거주하는 농촌총각과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여성이 2,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의근)가 지난 3월23일부터 4월7일까지 16일간 시군별로 실시한 국내거주 외국인 실태조사 결과, 경북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국적 취득자 포함)이 2만4,568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1만4,614명, 여성 9,954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외국인 근로자는 1만456명(남 7,569명, 여 2,887명)이었다.
또한 국제결혼 이주자 여성이 2,716명,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자녀는 1,573명으로 나타나 최근 농촌지역 총각들의 국제결혼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이번 조사는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은 물론 한국 국적 취득자, 국제결혼 이주자, 국제결혼가정 자녀를 포함하였으며, 90일 이하 단기 체류자는 제외하고, 국적별, 성별, 외국인에 대한 지원현황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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