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 누구도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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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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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혈압이었고, 피곤하면 가끔 머리가 많이 아프다거나 어지러웠던 것 밖에 없었는데 …"

얼마 전 뇌경색으로 갑작스레 쓰러졌던 김모씨(남, 56세). 건강한 줄만 알았던 그에게 찾아온 건강의 적신호는 김씨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적잖은 놀라움을 가져다 줬다.

김씨의 경우는 뇌혈관 질환 중 뇌경색으로 비교적 단기간 회복이 가능했지만, 뇌출혈일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뇌출혈의 증상으로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사망으로 이어지거나 회복 후에도 생활 장애를 동반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뇌출혈의 원인인 고혈압의 경우 복지부의 <2001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그 유병률(인구1,000명당 비율)이 전체 181.3%, 남자 175.2%, 여자 186.8%로 5대 만성질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뇌혈관질환'하면 '뇌졸중'을 생각한다. 이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뉘는데, 그 중 뇌출혈이 사망원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통계청이 2005년 발표한 <2004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서도 인구 10만명당 남자 66.7명, 여자 73.9명으로 나타나고 있어 암에 이어 한국인의 고질적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뇌졸중은 50세 이상이 될 경우 그 유병률(인구1,000명당 비율)이 높아진다. 보건복지부의 <2001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50세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다가 60대에는 그 두배인 44.4%, 70세 이상일 경우 85.5%에 이른다.

또 이러한 뇌혈관질환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자일 때 사망원인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과 질환 발생 상황을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 습득 및 치료비에 대한 개인적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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