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 정도만 스스로의 몸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브랜드 도브가 최근 25세에서 59세 사이의 5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신체에 관한 인식조사>를 발표한 결과, 우리나라 여성 중 13%만이 '스스로의 몸매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여성은 9%만이 자신의 몸매에 만족한다고 답해 4-50대 여성보다 낮은 비율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여러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73%의 여성이 더 날씬해지고 싶다고 답해 몸짱 열풍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몸매중 가장 자신 없는 부분으로 복부(48%)와 허벅지(25%)를 꼽았고 가장 자신 있게 생각하는 부분은 종아리(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 없는 몸매에 대해서는 과반수이상인 57%의 여성이 옷으로 가린다고 답해 같은 질문에 대한 일본 여성(44%)에 비해 타인의 시선을 더욱 의식하고 있었다. 그 뒤로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19%)', '자신 없는 부분을 가리기 위해 보정속옷·다이어트 웨어를 입는다(9%)'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나이가 들수록 몸매를 드러내는 일을 삼가야 한다는 의견에 54%의 여성이 동의하였으며, 이는 일본의 29%와 비교하여 매우 높은 수준으로 우리나라 여성이 나이 든 여성의 노출에 관하여 보수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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