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꼭 필요한 회의'는 36%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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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현재 참여하고 있는 회의 중 꼭 필요한 회의는 36.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682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참여하는 모든 회의 중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회의는 얼마나 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가 18.8%로 가장 많았고, '10%(18.5%)', '20%(17.5%)' , '50%(1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줄여도 무방한 회의에 대해서는 '50%'라는 응답이 21.8%로 가장 많았다.

회의의 빈도에 대해서는 '주1회'가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별한 안건이 있을때만'이 18.8%였으나 '거의매일'과 '하루에도 몇차례씩'가 각각 18%와 1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회의를 '거의 매일'과 '하루에도 몇차례씩'이라고 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회의로 인해 업무에 방해를 받거나 업무 집중력에 영향에 대한 설문에서는 전체 52.6%가 '매우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33.2%도 '그런 편이다'라고 답해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잦은 회의가 업무에 방해를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회의를 하는 걸리는 시간은 '30~90분(42.5%)', '60~90분(23.6%)', '30분 이내(21.0%)'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효율적인 회의로 49.3%가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논의하는 압축적인 회의'를 꼽았으며, 가장 비효율적인 회의로는 '결론이 나지 않고 돌고 도는 회의' (30.4%)라고 응답했다.

회의에 참여하는 태도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좀 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한다'는 남성은 9.4%으로 여성(13.2%)에 비해 적었던 반면, '그냥 조용히 앉아있다가 나온다'는 남성은 29.7%로 여성(17.4%)에 비해 많았다. 이에 오히려 여성이 회의 시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설문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불필요한 회의는 오히려 업무에 방해가 된다"며 "안건에 대한 사전 공지를 통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최대한 짧은 시간에 회의를 마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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