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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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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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2~30대 하면 '패기와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매일매일 생동감 있는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연상한다. 하지만 실상은 열정만큼 우울증과 삶에 대한 부정적 사고의 그림자가 그들을 열정과 패기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 유시민)가 통계청의 사망원인 자료를 인용한 것에 의하면 1994년 사망원인 9위였던 자살사망이 2004년에는 4위로 상승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2004년의 경우 한해 동안 자살로 사망한 국민은 총 11,523명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자살은 20대 및 30대에서 사망원인 1위, 10대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40대에서는 간질환과 운수사고에 이어 3위, 50대에서도 간질환과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사망사고 원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OECD회원국의 연령표준화 사망률(OECD Health Data 2005)에 따르면 한국이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 24.2*로 헝가리 22.6('02), 일본 18.7('02)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회원국간 연령구조 차이가 제거된 국제적 비교를 위해 OECD 기준으로 표준화한 사망률 이므로 발표와 수치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자살사망 예방을 위해 긍정적 사고 확산 및 노력에 힘을 실어 시민정신건강강좌 및 우울증 선별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영조)와 함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을 4월3일 시작, 6월까지 릴레이 행사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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