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가 서울시 노숙인 보호센터에 입소중인 남자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4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전이나 숙식 제공 등을 미끼로 한 신분증 대여 혹은 양도의 유혹을 받은 경우는 40.7%로 나타났다.
한편, 그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도 전체 응답자의 25.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신분증 도용에 의한 휴대폰 구입 및 요금 체납이 가장 많았다고 명의도용에 따른 사업자등록과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체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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