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구직난, 청년층 보다 9배 더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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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3.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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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고령층 구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005년도 고용정보시스템(Work-net)에 등록된 구인·구직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령층의 일자리경쟁배수(신규 구인인원 대비 신규 구직자 수)는 17.67배로 청년층(29세 이하)의 1.93배, 중년층(30~54세)의 1.88배에 비해, 9배나 높게 나타나 고령층의 일자리잡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2005년 고령층의 일자리경쟁배수는 2004년(15.30) 보다 1.15배 높은 것이어서, 일자리잡기가 갈수록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64세 구직자의 경우 일자리경쟁배수가 25.78배에 달해 고령층 가운데에서도 그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노동부는 "고령층은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어 일자리를 원하지만, 사업주는 일반적으로 고임금 연공급임금체계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고령자 채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고령층의 구직난 개선을 위해 고령자취업지원서비스가 고용안정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고령자를 위한 고용정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령자워크넷(Senior-net)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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