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자녀양육, 男 친가위탁 女 휴직 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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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중 자녀를 출산하면 남성은 친가 부모님께 맡기고, 여성은 휴직하고 직접 양육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836명(남녀 각 418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중 자녀를 출산할 경우 가장 바람직한 보육대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친가에 의뢰’(33.9%), 여성은 ‘회사를 휴직하고 직접 양육’(42.2%)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맞벌이 중 자녀를 출산하여 배우자 부모가 키워준다면 함께 들어가 살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성 70.4%, 남성 73.5%가 수용의사가 있다고 밝혀, 10명 중 7명 이상이 자녀 양육을 위한 합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모님에게 자녀 양육을 부탁할 경우, 그 형태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아침에 맡겨 저녁에 데려오는 ‘하루 단위’를 가장 선호했고 양육의 대가로는 남성 57.6%, 여성 72.9%가 양육에 드는 직접 경비에 수고비를 더해서 드리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녀 양육을 맡기는 데 드는 경비가 부부 중 한 명의 월 급여와 비슷할 경우에는 남성은 ‘배우자가 휴직하거나’(42.5%) ‘퇴직해야 한다’(31.5%)는 응답자가 많았고, 여성은 ‘그럴 리가 없다’가 36.8%, ‘당연히 휴직한다’, ‘당연히 퇴직한다’가 각각 25.2%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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