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재취업률은 연령이 영향을 미치며, 약 30대까지는 재취업 가능성이 높아지다가 이후에는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노동연구원이「한국노동패널조사」를 이용하여 여성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재취업 고용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재취업 비율은 연령별로 ‘15~24세’는 17.2%, ‘25~29세’에는 18.1%, ‘30~39세’에는 27.0%로 높아졌다가 ‘40대 이상’이 되면 19.8%로 다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이외에도 여성 임금근로자가 실직 후 다시 임금근로자로 재취업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자녀, 결혼여부, 가구주여부, 이전직장 임금, 사업체 규모 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유아기(1~7세) 자녀가 있을수록, 기혼일수록, 여성의 재취업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고, 여성이 가구주일 경우는 재취업 가능성이 1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여성이 가구주일 경우 재취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가구주가 생계를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의해 재취업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 재취업자들은 이전직장 고용형태가 비정규직일수록 다시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할 가능성이 높으며, 학력(대졸이상)이 높을수록, 사회보험을 받을수록, 정규직으로 재취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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