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시 '남자는 전공, 여자는 외모' 바꾸고 싶다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3.09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취업 성공을 위해 이력서나 면접에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은 최소화시켜 인사담당자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것이 구직자들의 최대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아킬레스건은 있게 마련. 과연 구직자들이 자신의 조건 중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파인드잡(www.findjob.co.kr)이 구직자 852명을 대상으로 '직업 구할 때 한 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36.6%가 '전공'이라고 답해, 구직자들이 자신의 전공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외모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자가 33.1% 2위에 올랐다.

특히 '전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남자(186명)가 여자(126명)에 비해 많았던 반면, '외모' 라고 답한 구직자는 여자(186명)가 남자(95명) 보다 2배 가까이 높아, 성별에 따라 자신의 취약점이라고 생각하는 항목에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19.0%가 '출신학교'라고 했으며, '성별'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8.5%나 됐다.
성별을 바꾸고 싶다는 응답에서도 여자 10.3%, 남자 6.3%로 큰 차이를 보여 여자가 구직시 성별로 인해 적지 않은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인드잡 정재윤 이사는 "구직자들이 바꾸고 싶어 하는 부분은 자신의 콤플렉스도 작용하지만, 입사지원자를 평가하는 기업의 보이지 않는 잣대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능력 있는 인재들을 폭넓게 등용키 위해 외형적인 요소 보다는 업무수행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충고했다.


관련태그
구직  취업  조건  성별  출신학교  외모  고향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