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www.tm21.com)는 지난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내방 고객 중 올 봄 결혼 예정인 남녀 각각 250명(총 500명)을 대상으로 <2006 봄 혼수가전 구매 트렌드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혼수가전 구입시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가전제품은 디지털 TV, 홈시어터, DVD플레이어 등 ‘영상가전’으로, 235명(47%)이 선택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또한,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PS2 등 IT/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선호한다는 대답은 48명(10%)으로 지난해 10명(4%)에 비해 5배 정도로 대폭 늘어 눈길을 끌었다.
각 품목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TV의 경우 PDP나 LCD TV 등 고급형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373명(74.6%)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주방가전의 경우, 드럼 세탁기와 양문형 냉장고가 일반적인 혼수가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세부적으로는 두 품목 모두 보급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형화면의 고급 디지털 T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욕구가 반영되어 고급형을 선호하는 것이며,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면서 주방가전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가전이나 IT 엔터테인먼트 기기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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