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우리 축구대표팀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박지성 선수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그의 최적 포지션은 공격형 미더필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매거진 씽굿(www.ucpress.co.kr)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지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독일월드컵 예상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우리 대표팀 선수"에 대해 36.7%의 가장 많은 응답자가 '박지성' 선수를 꼽았으며 이어 '이동국(14.8%)', '이영표(15.4%)', '이운재(10.4%)', '김남일(8.3%)', '이천수(6.5%)' 등의 순이었다. 그동안 인기를 누려왔던 박주영 선수는 3.3%를 기록해 이번 평가전을 거치며 매우 짠 평가를 경험해야 했다.
박지성 선수의 활용도에 대해 관심이 많은 가운데 그의 최적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학생 37.9%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꼽았으며 2위에 오른 '오른쪽 날개 공격수'(30.2%)가 적당하다는 의견도 매우 많았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리더십에 평점을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52.4%가 'B학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A학점'이 28.4%로 2위를 차지해 10명중 8명(A∼B학점)의 대학생들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리더십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또 "아드보카트호의 현 포백수비의 신뢰점수"에 대해서는 'B학점(48.8%)', 'C학점(28.4%)', 'D학점(12.1%)', 'A학점(6.2%)', 'F학점(4.4%)' 순으로 선택해 최고는 아니지만 다소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정리됐다.
한편,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예상성적"은 응답자의 45%가 '16강 진출'을 꼽아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강(25.4%)'과 '8강(16.3%)'의 의견도 적지 않았으며 13.3%가 16강 탈락을 점쳤다.
"독일 월드컵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격수"에 대해서는 '이동국(30.2)'선수를 가장 많이 찍었으며 '박지성(24.3%)', '박주영(15.4%)' 선수에 대한 기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정환(14.8%)'과 '설기현(11.2%)' 선수를 여전한 골잡이로 평가하고 있었다.
"독일월드컵 경기중계를 맡았으면 하는 해설자"로는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이 전체응답자의 43.5%의 지지를 얻어 1위에 꼽혔으며 이어 30.5%의 응답자가 '신문선 SBS해설위원'을 2위로 올려 다른 해설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에게 주로 열리는 새벽경기 참관방법에 대한 계획"을 묻자 42.9%의 응답자들이 '집에서 관람·응원하겠다'고 답했으며 '새벽거리 관람·응원하겠다'는 응답은 29.0%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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