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통, 조금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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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이상 감소세를 보이던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소비자 기대지수 등 각종 체감경기 지표들도 나아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이 매년 작성, 발표하는 생활경제고통지수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의 생활경제고통지수는 11.0(생활물가상승률 4.1%+체감실업률 6.9%)로 2004년의 11.5에 비해 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다소 줄어들었음을 보여주었다.

경제적 고통이 가장 컸던 지역은 서울(12.7)이었으며, 충남(11.4)과 인천(11.3), 대전(11.2)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4년 연속 생활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아 경제적 고통이 가장 큰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생활물가상승률(4.3%)도 대형할인매장이나 농수산물 집하센타 등이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체감실업률도 8.4%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LG경제연구소는 “서울에 교육기관이 집중돼 있어 청년실업률이 높은 데다 일자리가 서울보다는 교통, 물류, 주택 등의 여건이 양호한 경기, 충청권을 중심으로 늘어나 서울지역의 고용사정이 악화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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