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에 대해 만족하는 시민이 불만인 사람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이덕승)는 2005년 12월 26일부터 2006년 1월10일까지 15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9시 사이 서울시 25개구의 시내버스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시내버스의 서비스 및 정책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 시내버스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가 3.5%인데 이어 ‘만족하는 편’(41.6%, 997명) ‘보통’(41.1%, 986명) ‘약간 불만'(12.3%, 296명) ‘매우 불만’(1.5%, 36명) 등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의 안전운행 수준에 대해서는 절반가량이 만족하고 있었다. 시내버스의 안전운행 수준에 대한 평가는 ‘매우 만족’(5.0%, 119명) ‘만족하는 편’(43.4%, 1,040명) ‘보통’(35.8%, 859명) ‘약간 불만’(13.2%, 316명) ‘매우 불만’(2.7%, 64명)로 조사됐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친절도에 대한 평가는 ‘매우 친절함’(4.6%, 111명) ‘친절한 편’ (43.6%, 1,045명) ‘보통’(38.7%, 927명) ‘불친절한 편’(11.0%, 263명) ‘매우 불친절함’(2.2%, 52명) 로 조사됐다.
그 밖에 시내버스 운행간격, 버스 카드, 정시성과 운행시간에 대한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별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버스카드의 만족도가 72.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만족의 비율이 높게 조사된 것은 차내 안내방송 (만족 57.9%), 안전운행 (만족 48.3%), 운전기사 친절(만족 48.2%), 노선 안내 (만족 46.0%) 등이며, 특히 버스 카드는 ‘매우 만족’의 비율이 26.2%에 달했다.
반면 불만족의 비율이 높았던 것은 시내버스 운행간격 (29.6%), 정류장 시설과 보행환경 (25.4%), 요금 수준 (24.5%), 버스내 혼잡도 (23.1%), 정시성과 운행시간 (21.4%) 등의 항목이었으며 ‘매우 불만족’이 5% 이상인 항목은 요금 수준 (6.1%), 시내버스 운행간격 (6.0%), 버스내 혼잡도(5.0%) 등 3개 항목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시민은 2004년 단행된 버스체계개편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시내버스운행간격, 정시성과 운행시간, 정류장시설 및 보행환경, 버스요금에 대해서는 불만족한 요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버스체계개편을 완성하기 위한 후속사업으로 이 분야에 집중한 개선과제 수립과 실행이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